백색유희,百色遊戲
도자기 위에 일렁이는 고유의 색 무늬
백색유희 시리즈는 물레성형한 백자의 매끈한 표면 위에 작은 점을 촘촘히 새겨 점들이 이루는 결 무늬를 만든다. 물레 위에서 회전시키며 흙과 손으로 교감하는 긴밀한 순간을 둥근 바늘로 반복적으로 찍어가며 응집된 결의 형상으로 시각화 한다. 나는 단단한 기의 표면에서 일렁이듯, 춤추듯, 물결 지듯 각인된 자연을 닮은 무늬를 소성 후 섬세하게 연마 해 색채와 빛, 형태가 어우러지도록 제작한다. 완성된 작품은 형태에 따라, 색의 조화에 따라 고유의 음률을 만들어내며 잔잔한 색의 유희를 드러낸다.
Colorsflowing
A own wave pattern on the ceramic
I paint another color soils on the surface and fill the smooth surface with particles produced by vibration. the repeated particles form a unique pattern on the surface. Pattern waves resemble a part of nature, like rivers and grass swaying in the wind. After firing, I grind the surface of the ceramic while observing the harmony of the shape and texture of the ceramic. The Finished porcelain has its own wave pattern of 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