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시점自然時點
자연에서 발견된 시간의 조각
자연시점 시리즈는 이른 새벽에 우연히 발견한 자연의 이슬을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밤과 아침 사이 잠시 잎에 맺혔다가 사라지는 이슬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 순간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나는 흙이 소성 과정을 거쳐 내구성 있는 견고한 도자의 물성으로 변화하는 성질을 이용해 생동하는 자연의 시간을 물리적으로 고정시키고 바라본다. 완성된 작품은 형태와 무늬를 통해 빛에 반응하며 물, 바람, 흙, 돌 등이 만들어내는 리듬을 시각적 서사로 표현하며 순간성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자연의 이슬과, 세심한 관찰을 기반으로 변주된 이슬 사이에서 우리 모두를 관통하는 동시에 사적이고 개인적인 순간을 마주하고 머무는 경험을 만들고자 했다. 지금이자 여전히, 또다시, 어느새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순간 말이다.
nature time point
a piece of time discovered in nature
This series began with inspiration found in dew encountered unexpectedly in the early morning dawn. Dew, which forms on leaves for a while between night and morning and then disappears, is a phenomenon that shows moments in nature that is constantly circulating. The work proceeds in a way that physically fixes the moment using the property that the soil changes into the physical properties of the ceramic through the firing process. Each work clearly and delicately captures the subtle changes that occur in a corner of nature through shapes, patterns, and colors. Through this, I tried to create an experience in which the viewer penetrates all of us between the dew of nature and the variations of dew based on careful observation while facing and staying in private and personal moments. The moment that makes you feel alive now, still, again